[단독] 극단적 선택 암시한 10대…생명 살린 '집념의 6시간'

2020-06-05 4

【 앵커멘트 】
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10대의 글이 SNS에 올라왔는데 연락은 안 된다…. 듣기만 해도 급박한 상황이죠.
얼굴도 이름도 모르고, 아는 건 SNS 아이디 하나가 다였는데, SNS 자살예방감시단과 경찰의 협업으로 6시간 만에 무사히 구출했습니다.
김태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


【 기자 】
경찰관이 무전기를 사용하며 분주하게 돌아다닙니다.

지난달 31일 오후 12시쯤, 누군가 극단적 선택을 할 것 같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.

SNS에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찾아 신고하는 SNS 자살예방감시단이 10대 A씨가 올린 글을 보고 신고한 겁니다.

▶ 인터뷰 : 유규진 / SNS 자살예방감시단 단장
- "감성적으로 해서 자살 암시를 보였기 때문에 오늘 중으로 해서 결행 의지가 강해 보여서 신고를…."

곧바로 경찰이 출동했지만, SNS에 올린 글만으로는 신원 확인이 안 돼 위치를 추적할 수도 없었습니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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